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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金一葉

1896. 4. 28 평남 용강~1971. 2. 1.

시인·수필가·승려

이성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한 맺힌 시를 쓰다가 불교에 귀의하면서 선시(禪詩)를 썼다. 본명은 원주(元周). 일명 하엽(荷葉)·백연도엽(白蓮道葉). 목사의 맏딸로 태어났고 일엽이라는 이름은 이광수가 지어주었다. 하엽은 불명(佛名), 백연도엽은 만공선사가 하명한 도호(道號)이다. 9세 때 신학문의 길로 들어서 진남포 삼숭여학교, 이화학당에서 공부했고 일본 닛신[日新]학교에 다니면서 신학문운동과 여성운동을 했다. 결혼에 실패한 뒤 분방한 사생활과 자유연애에 환멸을 느끼고 속세와 인연을 끊고 만공선사가 있던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불도를 닦았다. 12세 때 〈동생의 죽음〉이라는 신체시를 썼고 이화학당 시절 '이문회'(梨文會] 활동을 했다. 25세에 〈신여자〉를 창간했으며 나혜석·김명순 등과 자유연애와 여성해방을 부르짖었다. 남편과 이혼 뒤에 1920년 10월 YMCA에서 여성교육과 사회문제에 대한 강연을 했으며 〈폐허〉 2호에〈먼저 현상(現象)을 타파하라〉등의 글을 발표했다. 〈신민공론〉의 편집동인이었고 〈혜원〉(신민공론, 1921. 6)·〈단장〉(문예시대, 1927. 1)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오도송 悟道頌〉·〈절구〉등에서 사물·중생을 자신과 하나로 보는 좌선(坐禪)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수필집 〈청춘을 불사르고〉(1962)·〈어느 수도인의 회상〉(1965)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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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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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5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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